2018 ARTMINING SEOUL
송연주 YEON-JOO SONG
작가노트:
바다 속 세계의 표현에 관한 연구
-은박(銀箔)표현을 통한 평면회화의 가능성-
어린 시절부터 바다 속 세계를 동경한 나는 10년전 스쿠버다이빙자격을 취득하고 바다 속 세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 속 끝없이 펼쳐진 세계와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생명체의 신비는 나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고, 창작 활동에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 바다 속 체험은 어머니의 자궁에 둘러싸여 있던 감각의 기억(어머니의 자궁 같은 따스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는 양수에 둘러싸인 느낌)을 상기시키는 듯하다. 그 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 창조적인 행위이며 예술이다.
그리고 바다 속 세계의 신비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것이 은박(銀箔)이라는 소재이다.
은박(銀箔)은 빛의 반응에 따라서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화학반응에 의해서도 변색된다.
내게는 은박(銀箔)이 은백색에서 검게 산화되어 변색 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과 내가 바다 속으로 깊이 잠수해 나갈 때 주위의 정경이 끊임없이 변화해 갈 때 느끼는 불안과 환희에 뒤섞인 느낌은 매우 비슷하다.
작품제작 시 나는 항상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까지 잠수해가는 「과정의 감각」을 표현하려 한다. 녹슨 색으로 변한 은박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며 바다의 신비를 더욱 빛낼 표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 색을 그림에 도입함으로써 내 고유의 바다 속 세계의 표현을 성립시키고자 시공(시간과 공간)에 따라 은박(銀箔)의 변색을 제작에 도입하게 되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볼 때마다 변화하며,미묘하고 미세한 색상의 변화를 작품에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나의 바다 속 체험을 가장 잘 재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은박(銀箔)을 택한 것이다.
내 감성의 필터를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바다 속 세계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작품의 테마이다. 앞으로는 내 자신이 바다에서 힐링을 느끼는 것처럼 내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작품연구와 제작을 하며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에 도전하며 표현의 가능성과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
평론
그림의 힘- 송연주의 바닷속 그림에 대하여
모토에 쿠니오(타마미술대학교수)
송연주는 타마미술대학 유화과 석사과정에 입학하고, 그대로 박사과정에 진학한 한국출신 유학생이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수족관을 소개하는 방송을 보며 바닷속 세계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스쿠버 다이빙 공식자격을 취득하고, 바다에서의 잠수를 기대하는 그녀가 그 곳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부유감(浮遊感) 있는 환상적인 전망, 또는 고래상어 등 바다생물과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만남에 영감을 받아 바닷속 체험 자체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 화면의 현실감, 진실성이다. 이 예리한 감성을 지닌 비범한 화가에게 화면은 그대로 바닷속이라는 현실, 혹은 이미 그 일부이다. 대상 내지는 모티브와의 이 직접성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대다수의 화가에게 있어서 화면(畵面)이라 함은 그 위에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단순한 흰색 판(tabula rasa)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화면(畵面)에 대해 감각 자체를 심히 애매하고, 희박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주지(周知)하는 바이다.
「직접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단하나 실현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송연주는 이를 위해 우선 무엇을 하는가? 바닷속의 체감, 피부감각을 절반은 무의식적으로 무수한 - 때로는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 무리를 연상시키는 - 드로잉을 하는 과정 속에서 최종 화면(畵面)을 유화로서, 말하자면 신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한편 수중에서의 산소결핍이 그대로 죽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공간이 농밀하게 얽힌 세계이다. 메를로 퐁티는 말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시간과 공간 속에 살고 있다」 (『지각의 현상학』) 라고. 송연주의 일련의 바닷속 정경은 가장 훌륭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 자신도 2017년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나에게 있어서 진정한 공간은 호흡이 가능하다면 살아있는 안락한 지상이 아니라 위험한 바다이다」고 단언하고 있다.
기법면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중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지상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체감의 조형적 메타포로서, 최근 몇 년의 일이지만 림파(琳派) 등도 참조하여 그녀가 은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본래 일본화의 장식적이며, 상징적인 배경에 지나지 않는 은박(銀箔)이 여기서는 생동감 있는 실체로 모습을 바꾸어 수중 특유의 농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가끔 금박(金箔)을 사용한 작품도 있지만 이것은 아마도 수면에 가까워 태양광선이 닿는 곳이 아닐까 내 멋대로 생각해 본다.
나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바다에서도 잠수는 안한다. 수영장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섬뜩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송연주의 그림 앞에 서면 아주 옛날부터 바다를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실제로 피부로 바닷물을 느끼곤 한다. 시간도 공간도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압축된, 바로 그것이 「그림의 힘」 이라 할 것이다.
모토에 쿠니오(本江 邦夫1948- )일본의 미술사학자, 타마미술대학교수, 府中미술관관장
- 일본타마미술대학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및 학위취득
- 현 창원대 및 경남대 출강
- 개인전(13회), 그룹전/미술관/ 해외아트페어(80회이상), 공모전(14회수상)
주요 개인전
2018 「송연주展」(DOS Gallery, 서울,한국)
2018 「Deep in the Blue」(K&P Gallery, 뉴욕, 미국)
2018 「The 13th “Song Yeonjoo Solo Exhibition 」( Gallery BOM, 보스턴, 미국)
2018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8」(긴자시로타화랑,토쿄,일본)
2017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7」 (갤러리유메,토쿄,일본)
2016 「송연주展」 (Galerie VERGER,사가미하라,일본)
2016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6」 (SHIMIZU Gallery,요코하마,일본)
2015 「송연주展」 (갤러리미즈노,나고야,일본)
2014 「LA Lela International Exhibition」 (렐라갤러리,로스앤젤리스,미국,)
2014「Remember in the sea」 (SHIMIZU Gallery,요코하마,일본)
주요 그룹전
2018「2018박사과정전-3인전」(타마미술대학미술관,토쿄,일본)
2018「제69회 미술동인 혁 정기전&국제교류전」(조이갤러리,부산,한국)
2018「PEOPLE’S CHOICE 2018」(CYART SPACE,서울,한국)
2018「2018경남 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경남,한국)
2017「[KOREAN ARTISTS IN JAPAN- 김창영, 송연주 2인전] (주일한국대사관-토쿄)
2017「FACE전2017」(Sompo Japan미술관 ,신주쿠,일본)
2017「제20회JAALA국제교류전-2017」(토쿄도미술관,토쿄,일본)
2017「서울오픈아트쇼2017」(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서울,한국)
2017「제26회장학생미술전」(사토미술관,토쿄,일본)
2016「송연주・마츠무라히데유키2인전」(긴자무라카미화랑, ,토쿄,일본)
2016「SHELL ART AWARD2016」(국립신미술관,록뽄기,일본)
2016「송연주・야마토키요미・우오타모토3인전」(긴자갤러리시몬,토쿄,일본)
2016「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2016」(Conrad Hong Kong-Pacific Place)
2016「ART NAGOYA 2016-나고야아트페어」(나고야웨스턴캐슬)
2016「ACT ART COM2016」(The Art complex Center of Tokyo)
- 아트마이닝(주)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작가에게 위탁 판매에 대한 위임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므로 작가를 대신하여 아트마이닝에서 발행한 작품 보증서를 구매 작품과 함께 동봉하여 전달해 드립니다.(기획상품 제외)
- 작가분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견고하게 작업한 오리지널 작품들은 작품제작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 작품에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작품의 결함이 아님을 인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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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RTMINING SEOUL
송연주 YEON-JOO SONG
작가노트:
바다 속 세계의 표현에 관한 연구
-은박(銀箔)표현을 통한 평면회화의 가능성-
어린 시절부터 바다 속 세계를 동경한 나는 10년전 스쿠버다이빙자격을 취득하고 바다 속 세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 속 끝없이 펼쳐진 세계와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생명체의 신비는 나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고, 창작 활동에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 바다 속 체험은 어머니의 자궁에 둘러싸여 있던 감각의 기억(어머니의 자궁 같은 따스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는 양수에 둘러싸인 느낌)을 상기시키는 듯하다. 그 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 창조적인 행위이며 예술이다.
그리고 바다 속 세계의 신비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것이 은박(銀箔)이라는 소재이다.
은박(銀箔)은 빛의 반응에 따라서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화학반응에 의해서도 변색된다.
내게는 은박(銀箔)이 은백색에서 검게 산화되어 변색 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과 내가 바다 속으로 깊이 잠수해 나갈 때 주위의 정경이 끊임없이 변화해 갈 때 느끼는 불안과 환희에 뒤섞인 느낌은 매우 비슷하다.
작품제작 시 나는 항상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까지 잠수해가는 「과정의 감각」을 표현하려 한다. 녹슨 색으로 변한 은박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며 바다의 신비를 더욱 빛낼 표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 색을 그림에 도입함으로써 내 고유의 바다 속 세계의 표현을 성립시키고자 시공(시간과 공간)에 따라 은박(銀箔)의 변색을 제작에 도입하게 되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볼 때마다 변화하며,미묘하고 미세한 색상의 변화를 작품에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나의 바다 속 체험을 가장 잘 재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은박(銀箔)을 택한 것이다.
내 감성의 필터를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바다 속 세계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작품의 테마이다. 앞으로는 내 자신이 바다에서 힐링을 느끼는 것처럼 내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작품연구와 제작을 하며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에 도전하며 표현의 가능성과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
평론
그림의 힘- 송연주의 바닷속 그림에 대하여
모토에 쿠니오(타마미술대학교수)
송연주는 타마미술대학 유화과 석사과정에 입학하고, 그대로 박사과정에 진학한 한국출신 유학생이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수족관을 소개하는 방송을 보며 바닷속 세계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스쿠버 다이빙 공식자격을 취득하고, 바다에서의 잠수를 기대하는 그녀가 그 곳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부유감(浮遊感) 있는 환상적인 전망, 또는 고래상어 등 바다생물과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만남에 영감을 받아 바닷속 체험 자체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 화면의 현실감, 진실성이다. 이 예리한 감성을 지닌 비범한 화가에게 화면은 그대로 바닷속이라는 현실, 혹은 이미 그 일부이다. 대상 내지는 모티브와의 이 직접성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대다수의 화가에게 있어서 화면(畵面)이라 함은 그 위에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단순한 흰색 판(tabula rasa)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화면(畵面)에 대해 감각 자체를 심히 애매하고, 희박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주지(周知)하는 바이다.
「직접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단하나 실현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송연주는 이를 위해 우선 무엇을 하는가? 바닷속의 체감, 피부감각을 절반은 무의식적으로 무수한 - 때로는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 무리를 연상시키는 - 드로잉을 하는 과정 속에서 최종 화면(畵面)을 유화로서, 말하자면 신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한편 수중에서의 산소결핍이 그대로 죽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공간이 농밀하게 얽힌 세계이다. 메를로 퐁티는 말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시간과 공간 속에 살고 있다」 (『지각의 현상학』) 라고. 송연주의 일련의 바닷속 정경은 가장 훌륭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 자신도 2017년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나에게 있어서 진정한 공간은 호흡이 가능하다면 살아있는 안락한 지상이 아니라 위험한 바다이다」고 단언하고 있다.
기법면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중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지상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체감의 조형적 메타포로서, 최근 몇 년의 일이지만 림파(琳派) 등도 참조하여 그녀가 은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본래 일본화의 장식적이며, 상징적인 배경에 지나지 않는 은박(銀箔)이 여기서는 생동감 있는 실체로 모습을 바꾸어 수중 특유의 농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가끔 금박(金箔)을 사용한 작품도 있지만 이것은 아마도 수면에 가까워 태양광선이 닿는 곳이 아닐까 내 멋대로 생각해 본다.
나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바다에서도 잠수는 안한다. 수영장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섬뜩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송연주의 그림 앞에 서면 아주 옛날부터 바다를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실제로 피부로 바닷물을 느끼곤 한다. 시간도 공간도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압축된, 바로 그것이 「그림의 힘」 이라 할 것이다.
모토에 쿠니오(本江 邦夫1948- )일본의 미술사학자, 타마미술대학교수, 府中미술관관장
- 일본타마미술대학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및 학위취득
- 현 창원대 및 경남대 출강
- 개인전(13회), 그룹전/미술관/ 해외아트페어(80회이상), 공모전(14회수상)
주요 개인전
2018 「송연주展」(DOS Gallery, 서울,한국)
2018 「Deep in the Blue」(K&P Gallery, 뉴욕, 미국)
2018 「The 13th “Song Yeonjoo Solo Exhibition 」( Gallery BOM, 보스턴, 미국)
2018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8」(긴자시로타화랑,토쿄,일본)
2017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7」 (갤러리유메,토쿄,일본)
2016 「송연주展」 (Galerie VERGER,사가미하라,일본)
2016 「Memory of the sense of sea2016」 (SHIMIZU Gallery,요코하마,일본)
2015 「송연주展」 (갤러리미즈노,나고야,일본)
2014 「LA Lela International Exhibition」 (렐라갤러리,로스앤젤리스,미국,)
2014「Remember in the sea」 (SHIMIZU Gallery,요코하마,일본)
주요 그룹전
2018「2018박사과정전-3인전」(타마미술대학미술관,토쿄,일본)
2018「제69회 미술동인 혁 정기전&국제교류전」(조이갤러리,부산,한국)
2018「PEOPLE’S CHOICE 2018」(CYART SPACE,서울,한국)
2018「2018경남 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경남,한국)
2017「[KOREAN ARTISTS IN JAPAN- 김창영, 송연주 2인전] (주일한국대사관-토쿄)
2017「FACE전2017」(Sompo Japan미술관 ,신주쿠,일본)
2017「제20회JAALA국제교류전-2017」(토쿄도미술관,토쿄,일본)
2017「서울오픈아트쇼2017」(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서울,한국)
2017「제26회장학생미술전」(사토미술관,토쿄,일본)
2016「송연주・마츠무라히데유키2인전」(긴자무라카미화랑, ,토쿄,일본)
2016「SHELL ART AWARD2016」(국립신미술관,록뽄기,일본)
2016「송연주・야마토키요미・우오타모토3인전」(긴자갤러리시몬,토쿄,일본)
2016「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2016」(Conrad Hong Kong-Pacific Place)
2016「ART NAGOYA 2016-나고야아트페어」(나고야웨스턴캐슬)
2016「ACT ART COM2016」(The Art complex Center of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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